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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컵스 아니다, 삭스 팬” 논란 종결…신임 레오 14세 화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8. 2025. THU at 7:17 PM CDT

시카고 출신으로 미국 역사상 첫 교황에 오른 시카고 출신 로버트 프란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레오 14세)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임이 밝혀졌다. 이전까지는 그가 시카고 컵스 팬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그의 형인 존 프레보스트가 이를 부인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존 프레보스트는 NBC 시카고와의 인터뷰에서 “라디오에서 컵스 팬이라고 한 건 잘못된 정보다. 내 동생은 화이트삭스 팬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교황청 대변인도 레오 14세가 화이트삭스를 응원한다고 확인했다.
앞서 딕 더빈 상원의원은 CNN의 마누 라주에게 새 교황이 “컵스 팬”이라고 말했고, ABC 뉴스도 교황청이 노스 사이더스에 충성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화이트삭스 구단은 교황에게 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과 모자를 바티칸으로 보내겠다고 발표하며, 레이트 필드(Rate Field)로의 초대도 전했다.
반면, 컵스 구단은 교황을 리글리 필드(Wrigley Field)로 초대해 ‘Take Me Out to the Ballgame’을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으나, 이는 잘못된 팬 정보에 기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콘클라베는 8일 제267대 로마 주교로 교황청 전 주교부 장관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을 새 교황으로 선출했다.
레오 14세는 1955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가톨릭 신학대학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페루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교황청에서 주교 임명과 추기경 직책을 거쳐 교황에 선출됐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