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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황 알람 등 사업자 지원 프로그램 다양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8 MON. at 10:56 PM CT
시카고에서도 조지 플로이드 추모 시위 도중 약탈 피해가 작지 않은 가운데, 업주들을 위한 시카고 시의 재난 예방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기관들과 연계해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만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 알려주는 기능 등이 제공된다.
시카고 시가 최근 제공하기 시작한 ‘CHIBIZ 알람’(CHIBIZ Alerts. chicago.gov/chibizalerts) 서비스는 시카고 내 비즈니스 운영자를 위한 긴급 알람 프로그램이다.다. BACP(Business Affairs and Consumer Protection)와 시카고 비상관리통신국(Office of Emergency Management and Communication. OEMC)이 제공하며, 특정 지역을 설정해놓으면 약탈과 폭동은 물론 시카고 시에서 발생하는 기상 이변(severe weather), 화재(fire), 응급의료(medical emergency), 공공안전 이슈(public safety disturbance) 등 여러 긴급 상황 발생 시 알람으로 이를 알려준다.
가입은 간단하다. 휴대폰 단문메시지(SMS)에서 발신번호에 ‘67283’을 입력하고 텍스트 창에 ‘CHIBIZ’를 써넣고 전송을 누르면 된다. 직후 가입 사이트 안내 메시지가 전송되며, 사이트를 방문해 회사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을 적으면 된다. 지역 비즈니스 사업자와 매니저만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사진 1)
시카고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협력(Public and Private Partnership. CP3)으로 구축하는 ‘CP3 포털’(CP3 portal. https://cpic.chicagopolice.org/home/cp3/)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카고 시는 이를 통해 최초 대응자들의 대응, 구조, 복구 노력을 강화하고 시카고의 중요 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꾸준히 조율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국(CPD)과 시카고 소방국(CFD), 시카고 비상관리통신국(OEMC)이 참여하고 있다.
재난에 대비한 관련 자료를 한데 모아 비상사태 발생 시 시간과 생명, 재산을 절약하는 데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이다. 민간이 관련 중요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도 있으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원스톱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사업주와 임대업자, 시설관리팀 구성원 등이 CP3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다.
시카고 주민에게 심각한 기상 이변이나 유해물질, 교통영향 등을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알려주는 ‘노티파이시카고’(NotifyChicago. NotifyChicago.org) 서비스도 유용하다. 이를 서비스하는 OEMC는 주민과 기업이 이 알림 서비스에 가입해 정보를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먼저 개인 정보를 입력해 가입해야 한다. 시카고 시 주민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주소를 입력하게 되고 가입이 완료된다. 최종 설정 화면에서 지원 언어 선택도 가능하다. 게다가 ‘한국어’도 지원된다.(사진2) 한국어 알람이 된다는 얘기.
한편, 자신의 사업장에 설치된 외부 카메라를 공공의 목적에 쓰도록 시에 허용할 수도 있다. OEMC 담당자(Jocelyne.Williams@cityofchicago.org)에게 메일을 보내면 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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