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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어빙파크 고등학교 인근 총격 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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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직전 멈춰 선 SUV에서 총 쏴…1명 위독, 경찰 수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4. 2022. WED at 9:04 PM CDT

24일 하교를 준비 중이던 어빙 파크 소재 칼 슈르츠 고등학교(Carl Schurz High School)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 4명이 다쳤다. 1명은 위독한 상태다.

24일 하교를 준비 중이던 어빙 파크 소재 칼 슈르츠 고등학교 인근에서 4명이 총상을 입었다. 1명은 위독한 상태다. /사진=abc7시카고 화면 갈무리

시카고 소방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학교가 파하기 10분 전쯤인 오후 2시 45분께 학교 인근 밀워키와 애디슨 교차로 바로 남쪽 아이스크림 가게 테라스에 있던 사람들이 총격을 받았다.

어두운 색의 차량(SUV)이 애디슨에 차를 세우고 안에 있던 누군가가 총을 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차량은 범행 직후 애디슨 동쪽으로 달아났다. 하교 시간이 서로 달라 총격 당시 대부분 학생은 학교 안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격으로 모두 4명이 총상을 입었다. 15세 소년이 얼굴과 목애 총을 맞아 위독한 상태로 루리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15세 소년은 등에 총상을 입었지만, 스트로거 병원에서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외 17세 소년이 다리에 찰과상을 입고 커뮤니티 퍼스트 병원으로, 18세 피해자는 다리에 총상을 입고 일리노이주립마소닉 메디컬센터로 옮겨졌다.

시카고 경찰은 사건 초기 이들 피해자 모두 시카고 공립학교(CPS) 학생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피해자 중 CPS 학생은 2명이고, 1명은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4번째 피해자는 학생이 아닌 18세 남성이라고 정정했다.

CPS는 성명을 내고 “CPS는 이번 총격 사건에 대응하면서 시카고 경찰국(CPD)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일시 봉쇄된 학교는 곧 해제돼 학생들이 귀가했고, 추가 정보를 학교 커뮤니티와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현재 이 사건으로 구금된 용의자는 없으며, 경찰은 인근 CCTV 확보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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