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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대 19.2% 박빙 승부…한때 1위 가르시아 3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7. 2023. FRI at 5:36 AM CST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 중인 시카고 공립학교(CPS) CEO 출신 폴 발라스가 최신 여론 조사에서 또 1위를 차지했다. 그가 로리 라이트풋 현 시장과 헤이수스 ‘추이’ 가르시아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면서 2월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여론 조사 업체 빅토리 리서치가 지난 26일(목)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시카고 시장 경선에서 폴 발라스가 19.5%로 지지로 19.2%의 라이트풋, 16.6%인 가르시아를 2, 3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간 시행됐다. 15.5%를 얻은 브랜든 존슨 쿡카운티 커미셔너와 11.7% 지지를 받은 사업가 윌리 윌슨이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응답자 12.2%는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최근 9명의 시장 후보가 참여한 토론회가 두 차례 열렸으며 이 여론조사는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위 5명 후보자가 추려진 가운데, 특히 앞으로 라이트풋, 발라스, 가르시아 간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시카고는 리더십 위기에 처해 있다“는 라이트풋은 “우리가 시작한 일을 끝낼 수 있도록 4년 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발라스가 급부상함에 따라 그를 향한 라이트풋 공세도 날카로워지고 있다. 그는 발라스를 두고 “이 남자는 시카고를 안전하게 지킬 계획이 없다“며 ”그는 허울 좋은 공공 안전을 앞세워 치안 공약을 미화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는 발라스가 공공 안전을 캠페인의 초석으로 삼아 TV 광고에 집중하는 데 따른 비판이다. 발라스는 라이트풋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1992년 내가 예산 책임자로 부임했을 때 947건의 살인 사건이 있었다“며 ”이후 지역사회 치안유지 활동을 강화하면서 시카고 범죄가 역사상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발라스는 1995년부터 2001년까지 CPS CEO를 역임했으며, 시카고 경찰 노조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교육과 치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 표심을 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카고 시장 선거일은 2월 28일이다. 과반 득표율을 얻은 후보가 없으면 4월 4일 상위 2명 후보 간 결선이 치러진다. 결국, 라이트풋과 발라스 두 사람이 결선 투표를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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