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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공사 시작, 외부 철거도 곧…솔저필드 이전 또다른 진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28. 2023. SUN at 8:42 AM CDT
알링턴 하이츠 새 구장 건립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시카고 베어스가 다음 주 옛 경마장으로 쓰인 알링턴 파크 트랙 철거를 시작할 예정이다. 솔저 필드를 떠나 이곳에 새 베어스 스타디움을 짓기위한 또 다른 단계라는 분석이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알링턴 하이츠 시가 지난 26일(금) 베어스에게 내부 시설물 철거 허가를 발급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베어스 대변인은 이 프로젝트가 다음 주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어스는 또 외부 철거를 위해 마을과 쿡 카운티로부터 별도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선타임스는 허가 승인은 형식적인 절차이지만, 베어스가 최첨단 경기장과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지구를 건설하기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베어스는 지난 2월 이 부지를 매입했으며, 알링턴 하이츠 경기장 건설이 유일한 계획이라고 거듭강조해왔다. 솔저 필드를 홈구장으로 개조하려는 계획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임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물론 브랜든 존슨 현 시장도 이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지 맥카스키 회장은 지난 3월에 열린 NFL 연례 회의에서 “변화는 때때로 어렵지만 때때로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베어스는 2년 전 알링턴 파크 부지에 대한 입찰을 통해 1971년부터 경기를 치렀던 솔저 필드를 떠나려는 움직임을 시작했다.
시카고 파크 디스트릭트가 소유한 솔저 필드와 맺은 임대 계약 기한은 2033년까지이지만, 위약금규모 등 베어스의 알링턴 하이츠 이전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베어스는 지난 2월 15일 성명을 발표해 지난 2021년 처음 구매 계약을 체결한 알링턴 파크부동산을 최종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가격은 1억 9,720만 달러이다. 옛 알링턴 공원 경마장 부지로 총면적은 326에이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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