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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2. 2022. FRI at 6:09 AM CDT
시카고 베어스가 내주 알링턴 하이츠에서 커뮤니티 회의를 개최해 이 지역 재개발에 대한 계획을 밝힌다. 베어스가 정말 시카고 솔저필드를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더 힘을 얻고 있다.
시카고 베어스는 지난 1일 성명을 발표해 이달 8일 알링턴 하이츠 소재 존 허시(John Hersey) 고등학교에서 공청회를 열고 알링턴 하이츠 경마장 부지 재개발에 대한 계획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7시 열려 2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선착순으로 정원이 찰 때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베어스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팀 지도부 진술로 시작되며 베어스 측은 경마장 일대를 ‘대중교통 중심의 복합 용도를 지닌 엔터테인먼트 지구’로 개발할 뜻을 내비칠 계획이다. 이번 논의는 경기장뿐 아니라 부지에 대한 전반적인 예비 계획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스는 성명에서 폐쇄된 경마 트랙과 326에이커의 경마장을 개조하는 것은 일리노이주 역사상 가장 큰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베어스는 이 행사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알링턴 하이츠 시의 공식적인 공개회의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톰 헤이스 알링턴 하이츠 시장은 시 관계자들이 알링턴 파크 개발 계획에 대해 베어스측과 매우 생산적인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헤럴드는 헤이스 시장이 베어스가 언제 시 위원회에 공식 제안서를 제출할 것인지 묻는 말에 “상대적으로 곧”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베어스는 지난 9월 새 구장 마련을 위해 알링턴 하이츠 경마장 부지를 1억 9,720만 달러에 구매하는 잠정적인 계약을 맺고 이곳에 최첨단 경기장을 짓는 것을 검토해왔다. 건축가, 토지 계획자, 기타 컨설턴트를 고용해 부지 활용 계획을 작성하기도 했다.
베어스를 시카고에 잡아두기 위한 로리 라이트풋 시장 구애도 계속되고 있다. 돔 구장 설치 등 솔저피드에 베어스를 계속 두려는 방안들을 잇따라 제시했지만, 베어스는 현재까지 알링턴 하이츠 이전을 고집하고 있다.
베어스의 솔저필드 임대 계약은 2033년 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다만 전문가들은 베어스가 2026년 시즌 이후 8,400만 달러 벌금을 내면 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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