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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풋 시장, 해리스 부통령 만난 직후 발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7. WED. at 7:42 AM CDT
시카고 시가 방침을 바꿔 이달 1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 연령을 16세 이상 모든 사람으로 확대한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6일, 시카고를 첫 공식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만난 직후 “4월 19일까지 16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COVID-19 백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애초 라이트풋 시장은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로 접종 대상 확대를 5월 1일로 재차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일리노이 주정부는 모든 주가 늦어도 4월 19일까지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종을 개방하길 원한다는 바이든 행정부 당부대로 이달 12일(월)부터 모든 성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이트풋 시장은 연방정부의 새로운 마감 시한을 맞추겠다고 말하면서도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백신 공급이 필요하다”고 거듭 못 박았다. 시카고 시는 연방정부로부터 직접 백신을 공급받고 있다.
라이트풋 시장은 “우리는 대통령의 목표와 일치하기를 원하지만, 백신이 더 필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아울러 4월 19일 대상을 확대한다고 해서 이날 모든 사람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시에서도 백신 접종이 늘고 있지만, 새로운 환자 절반가량이 30세 이하로 나타나 우려를 더하고 있다. 반면 입원율과 중환자실(ICU) 이용률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백신 접종 확대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재확산을 막기 위해서도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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