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도심 한낮 은행강도 5/3뱅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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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전 경비원 부상…FBI “용의자 체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9. 2023. THU at 6:28 PM CST

오늘(9일) 오후 시카고 도심(Loop)에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FBI가 출동했으며, 경비원과 총격전을 벌인 용의자는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이날 오후 3시께 시카고 루프 사우스 워커 드라이브(0-100 block of South Wacker Drive)에 있는 피프스서드(5/3)은행에서 발생했다. 경찰과 FBI가 은행 강도 신고를 받고 이곳으로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은행 강도 용의자는 경비원과 총격을 주고받은 후 도주했다. 은행을 빠져나오던 용의자가 경비원을 보고 총을 발사했으며, 경비원도 즉각 응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경비원 한 명이 찰과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병원 이송과 추가 치료를 거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은행 앞쪽 창문도 크게 부서졌다.

FBI가 공개한 용의자 인상착의에 따르면, 그는 키 5피트 7인치 중간 체격의 흑인 남성으로 검은색 후드 재킷, 마스크, 겨울 장갑, 청바지를 착용했다.

NBC시카고에 따르면 경찰은 처음에 용의자가 구금됐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나중에 FBI 시카고 지부가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피프스 서드 뱅크는 성명을 발표하고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직원과 고객, 대중의 안전이 우리의 최대 관심사”라며 ”우리는 법 집행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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