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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8. 2022. THU at 7:03 AM CDT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느껴지던 시카고 노스웨스트 사이드에서 지난 2주간 20건이 넘는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시카고 경찰이 밝혔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동안 위커 파크(Wicker Park), 벅타운(Bucktown), 웨스트 레이크뷰(West Lakeview)를 포함해 노스웨스트 사이드 지역에서 22건의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가장 최근 사건은 우드와 디비전 인근 위커 파크에서 일어났다.
경찰은 지난 6일 위커 파크에서 2건의 무장 강도가 발생했으며 특히 웨스트 레이크뷰의 노스 실리 2900블록에서 발생한 대낮의 무장 강도 사건은 큰 충격을 줬다고 밝혔다. 이날 대낮에 4명의 남성이 길을 가던 한 여성에게 덤벼들어 그를 땅에 내던지고 그녀의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사건이 잇따르자 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사는 곳이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 뿐만 아니라 도시의 명성을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 건물주인 메릴린 세트나는 abc7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이 지역에 오는 것을 두려워하면 그게 결국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폭력 범죄가 너무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자신의 집도 밤새 강제 침입을 시도한 흔적이 발견돼 잠금장치를 수리했다. 또한, 그녀 세입자 중 한 명은 실제 지난 여름 총을 겨눈 강도에게 소지품과 휴대폰, 지갑, 열쇠를 빼앗기는 강도를 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최근 발생한 위커 파크 무장강도 사건 현장 건너편에서 일하는 이발사이자 헤어 스타일리스트인 재스민 스캇도 abc7에 “두렵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길을 갈 때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항상 뒤를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 지역 시의원인 스캇 웨그스팩(Scott Waguespack)은 “강도 사건 대부분은 정오나 밤늦게 발생하고, 소수의 사람이 반복해 저지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내 더 많은 경찰 지원이 필요하고 범인이 체포됐을 때 확실하게 엄하게 벌해 재범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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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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