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공유 스쿠터 라임 ‘좌석형 모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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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두 번째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이르면 올해안 상용화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27. 2023. THU at 9:34 PM CDT

전기 스쿠터 대여 업체인 라임(Lime)이 시카고에서 좌석이 장착된 스쿠터 모델을 테스트 중이다. 라이더의 다리를 쉬게 하면서 보다 편리하게 스쿠터를 이용할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올 가을까지 시범 운영 뒤 영구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라임 스쿠터 좌석형 모델
시카고 공유 스쿠터 운영 업체인 라임(Lime)이 좌석형 모델 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이르면 올 가을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라임

회사 측에 따르면, 새로운 모델은 좌석 아래 수납공간을 갖췄고 더 큰 바퀴를 장착했으며, 접근성을 위해 좌석 높이를 낮춘 게 특징이다.

앞서 라임은 지난 3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처음 좌석형 모델을 시범 운영했으며, 두 번째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카고를 선택했다. 지난 몇 주간 약 150대의 새 모델을 운영 중이다.

라임은 시범 서비스가 가을까지 지속되고, 이후 영구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좌석형 스쿠터 도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라임 경쟁사인 스핀(Spin)이 지난 여름부터 시카고에서 50대의 좌석형 스쿠터를 제공했다. 또한 휠스(Wheels)도 2019년 좌석형 스쿠터를 제공했다. 이들 서비스는 이후 중단됐다.

한편, 2018년 5월 시카고에서 라임이 도입된 이후 약 30만 명이 라임 스쿠터를 이용해 150만 건이 넘는 여행을 즐겼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라임은 현재 총 3,000여 대의 스쿠터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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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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