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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센터, 가능성 타진 온라인 행사 주관…6월2일 18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31 MON. at 10:20 PM CDT
‘시카고에서 소녀상을 기억할 수 있을까?’(Does Chicago Have a Place for a Statue of Peace?)를 주제로 하는 커뮤니티 온라인 행사가 하나센터 주관으로 6월 2일(수) 오후 6시 열린다. 여성핫라인(KAN-WIN)과 33지구 시의원실이 공동 후원한다.
이 행사는 시카고 시의 기념물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된다. 하나센터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현재 시카고에 있는 모든 동상과 기념비를 조사하고 앞으로 흑인, 미국원주민, 유색 인종과 여성들의 삶과 힘을 상징하는 수집 계획을 개발하고 있다.
하나센터는 이번 행사가 대중을 대상으로 ‘위안부’에 관한 역사를 교육하고 비인간적인 폭력 앞에서 저항한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 시카고시에 소녀상이 설치될 가능성과 중요한 기회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소녀상은 어린 소녀의 좌상 옆에 빈 의자가 설치돼 있고 보는 이로 하여금 이 의자에 앉아 ‘위안부’ 소녀에게 경의를 표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함께 꿈꾸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인혜 하나센터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 패널리스트로 노스웨스턴대학교 엘리자베스 오 교수, 시카고 예술 대학 아람 한 시푸엔테 강사, 여성핫라인 프로그램 스페셜리스트 데니스 황, 시카고 33지구 시의원 로산나 로드리게스, CARE 이사회 니시모토 마사오카가 참여한다.
행사 참석을 원할 경우 해당 페이지(bit.ly/ChicagoMonumentProject)에서 등록하면 된다. 본행사는 영어로 진행되며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인혜 사무총장은 “시카고 33지구에서 49년간 뿌리를 내려온 하나센터가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세계가 ‘위안부’ 이슈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한 동포사회의 노력과 계속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한영운 yhan@hana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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