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 매그니피센트 마일 워터 타워 플레이스 방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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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시스 아베크롬비 등 뒤이어…시카고 도심 대표 쇼핑몰 거리 쇠락 여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20. 2024. SAT at 5:04 PM CDT

향수 및 화장품 소매업체 세포라가 이달 말 워터 타워 플레이스에서 매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카고 다운타운 매그니피센트 마일 쇠락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포라가 이달 말 매그니피센트 마일의 워터 타워 플레이스에서 매장을 폐쇄한다. /사진=워터 타워 플레이스 페이스북

크레인즈 시카고 비즈니스(Crain’s Chicago Business)는 노스 미시간 애비뉴에 있는 이 쇼핑몰의 임대주인 메트라이프 인베스트먼트가 5층에 있는 5,000평방피트 규모의 공간을 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지난 4년 동안 헨리 벤델(Henri Bendel), 메이시 백화점, 바나나 리퍼블릭, 갭(Gap), 아베크롬비 앤 피치(Abercrombie & Fitch) 등 다양한 고급 브랜드부터 빵과 버터 소매 브랜드까지 입점했던 81만 8,000평방피트 규모의 워터 타워 플레이스 쇼핑몰이 최근 겪은 가장 큰 좌절이란 평가다.

이 지역에서 50년 역사의 워터 타워 플레이스만 쇠락하는 것은 아니다. 매그니피센트 마일의 다른 소매 센터와 상점들도 팬데믹의 여파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이 유명한 쇼핑 거리의 소매점 공실률은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약 30%를 기록했다고 크레인즈는 설명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