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기기 2025년 ‘60억대’

Views: 6

블루투스SIG 시장동향 업데이트…팬데믹 후 신규 성장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8. SUN. at 4:46 PM CDT

최근 발표된 블루투스SIG 보고서는 지난해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된 디바이스의 연간 출하량이 40억대였던 것에 비해 2025년경에는 60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블루투스SIG 페이스북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가 2021 시장 동향 업데이트를 최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블루투스 디바이스 연간 출하량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웨어러블과 로케이팅 시스템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서는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 이러한 추세로 지난해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된 디바이스의 연간 출하량이 40억대였던 것에 비해 2025년경에는 60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시장 동향 업데이트 전체 리포트 보기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시장이 영향을 받았지만, 일부 블루투스 시장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았다. 감염병 위험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고, 환자들의 진료 방식 개선을 위한 블루투스 의료기기·솔루션에 기반한 의료 환경은 작년에 비해 큰 폭 증가했다. 또한, 블루투스 위치 서비스에 기반한 의료 서비스 도입은 2025년까지 5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재택 근무가 도입되면서 블루투스 PC 액세서리 성장을 이끌었다. 결과적으로 2020년 출하된 블루투스 PC 액세서리는 1억5300만 대를 기록해 지난해 전망치를 10%가량 웃돌았다. 이 밖에도, 건강·웰니스(생활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루투스 웨어러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2021년에는 2억 5백만 대의 블루투스 웨어러블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안전한 복귀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루투스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은 2025년까지 51만6천건 이상 구축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크 파월(Mark Powell) 블루투스 SIG CEO는 “2020년에 직면했던 난제에도 불구하고 혁신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팬데믹 상황에 잘 대처해준 블루투스 커뮤니티 모두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더 안전하고 연결된 세상을 만들어 나가려는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매진해온 커뮤니티의 단합이 가져온 놀라운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만 6천여 개에 달하는 회원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블루투스 기술은 지난 20년 이상 무선 혁신 부문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켜 왔다. 2021년 블루투스 시장 동향 업데이트는 시장조사기관 ABI 리서치의 데이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블루투스 기술이 지원하는 솔루션 분야 별로 주요 트렌드를 강조하고 있다.

먼저 연간 블루투스 웨어러블·PC 액세서리 출하량이 팬데믹 전 예측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 5년간 블루투스 위치 서비스 디바이스의 성장률이 2021년 말까지 반등해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블루투스 헬스케어 위치 서비스 구현은 2025년까지 5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E오디오는 향후 5년간 상당한 규모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블루투스 이어버드와 스피커 수요가 늘어나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출하량이 1.5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주류가 된 상업용 커넥티드 조명도 성장 가능성이 점쳐졌다. LED 확산과 더불어 에너지 효율 향상, 신속한 구축 기능, 높은 사용자 경험이 상업용 커넥티드 조명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주도하고 있으며, 2029년에는 19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 홈 솔루션과 함께 상업용 커넥티드 조명이 향후 5년간 연평균 35%의 성장세를 보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투스 솔루션 분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