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부활? 홈페이지 활성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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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감는 동안 기다려달라’ 의미심장 문구…누리꾼들 호기심 자극 

박영주 기자 Mar 21. 2023. TUE at 10:30 PM CDT

블록버스터(Blockbuster)가 부활하는 소리? 1990년대와 2000년대 인기 절정으로, 한때 9,000개가 넘는 매장을 자랑하다 파산했던 비디오 대여업체 블록버스터 홈페이지가 최근 활성화돼 사람들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블록버스터 부활?
블록버스터(Blockbuster)의 부활? 10년 전 파산했던 비디오 대여업체 블록버스터 홈페이지가 최근 활성화돼 사람들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넷플릭스 TV 드라마 ‘블록버스터 살리기’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블록버스터는 10년 전 파산했다. 이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뜨면서 영상 업계에서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대체한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폭스시카고가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렇게 소멸한 줄 알았던 블록버스터 홈페이지(www.blockbuster.com)가 다시 활성화된 것처럼 보여 ‘부활’을 점치는 사람들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상징적인 파란색 배경에 노란색 블록버스터 글꼴로 기기별로 다른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에서는 ‘되감는 동안 기다려주세요’(BE KIND WHILE WE REWIND)라는 글이, 데스크톱에서는 ‘영화를 되감기 위해 작업 중입니다’(WE ARE WORKING ON REWINDING YOUR MOVIE)라는 메시지가 표시되고 있다. 다른 내용은 없다.

폭스시카고는 “많은 사람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 기업의 몇 마디가 인터넷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으며, 그 의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록버스터 브랜드는 현재 다수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소유하고 있는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가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넷플릭스의 ‘블록버스터 살리기’(Blockbuster) TV 프로그램 판권뿐만 아니라 보드 게임, 의류 등이 포함된다.

넷플릭스 오프라인 매장은 이제 오리건주 벤드(Bend, Oregon)에 단 한 곳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에서 2022년 11월부터 방영된 미국의 코미디 드라마 ‘블록버스터 살리기’는 이 매장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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