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세청 개인당 최대 1400불 지급 왜? 누구에게?

Views: 23

‘2012년 경기부양 지원금’ 미청구자 대상…대상 약 100만명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5 2024. WED at 7:56 AM CST

미 국세청(IRS)이 100만 명에게 2021년 경기부양 지원금을 지급한다. 전체 지원금 규모는 24억 달러에 달하며, 개인당 최대 1,4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IRS 자동 처리로 진행된다.

CNN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2021년 연방 세금 보고 시 ‘2021년 경기부양 지원금’(Recovery Rebate Credit)을 청구하지 않은 납세자 100만 명에게 이를 곧 지급할 예정이다.

2021년 경기부양 지원금은 팬데믹 기간 동안 경기부양 지원금(Economic Impact Payments)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해당 금액을 청구하지 않았던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IRS 대니 웨어펄(Danny Werfel) 국장은 “이번 지급은 납세자를 위한 IRS의 추가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내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만 명의 납세자가 이 복잡한 공제를 청구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납세자들이 복잡한 수정 신고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지급을 받을 수 있도록 자동 지급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급액은 개인당 최대 1,400달러(자녀와 같은 부양가족당 추가 1,400달러)까지 지급될 수 있으며, 이는 2021년 소득 및 기타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단, 2021년 조정 총소득(AGI)이 ▲부부 공동 신고: $160,000 미만 ▲세대주(head of household): $120,000 미만 ▲단독 신고: $80,000 미만이어야 한다.

<경기부양 지원금 누가 얼마나 받을 수 있나>

경기부양 지원금은 개인당 최대 1,400달러까지 지급된다. 정확한 지급액은 조정 총소득(AGI)에 따라 결정되며, 고소득자의 경우 점진적으로 지급액이 줄어든다.

• 단독 신고(Single filers): 2021년 AGI가 $75,000 이하인 경우 전체 $1,400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이 $75,000을 초과하면 지급액이 감소하기 시작하며, $80,000 이상일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 부부 공동 신고(Married filing jointly): 2021년 합산 AGI가 $150,000 이하인 경우 두 사람 합산 $2,800을 받을 수 있다. 합산 소득이 $150,000을 초과하면 지급액이 감소하기 시작하며, $160,000 이상일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 부양 가족(Dependents): 2021년 기준 부양 가족 한 명당 $1,400이 추가로 지급되며, 연령에 상관없이 적용된다. 단, 해당 금액 역시 주신고자의 소득 기준에 따라 점진적으로 감소한다.

이번 지원금은 환급 공제(refundable credit)로, 2021년 연방 소득세 납부 의무가 없었더라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아직 2021년 세금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더라도 여전히 세액 공제를 받을 자격이 있다. 다만 IRS에 따르면 2025년 4월 15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IRS는 약 24억 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이 대부분의 경우 오는 1월 말까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급 방식은 납세자가 환급금 수령 시 지정했던 방법에 따라 직접 계좌 이체 또는 수표로 이뤄진다. IRS는 “지급금은 납세자의 2023년 세금 보고서에 명시된 은행 계좌로 입금되거나 등록된 주소로 발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만약 2023년 세금 보고 이후 은행 계좌를 폐쇄했다면 “은행이 지급금을 IRS로 반환하면 등록된 주소로 재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