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두번째 부스터샷 모든 성인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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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4·BA.5 지배종 감염 증가…재확산 막자 ‘긴급 대응’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12. 2022. TUE at 7:15 AM CDT

미국 보건당국이 두 번째 코로나19 부스터샷(4차 접종) 접종을 모든 성인에게 허용하는 방안을 ‘긴급히’ 마련 중이라고 CNN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보건당국이 두 번째 코로나19 부스터샷(4차 접종) 접종을 모든 성인에게 허용하는 방안을 ‘긴급히’ 마련 중이다. /사진=픽사베이

CNN이 백악관 고위관리 말은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연방정부 기관들이 2차 부스터샷 접종 확대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2차 부스터샷은 지난 3월 말부터 면역력이 약한 일부 사람과 50세 이상 성인들에게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CNN은 두 번째 부스터샷의 모든 성인에게 허용돼도 얼마나 접종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두 번째 부스터샷을 접종한 사람은 자격을 갖춘 50세 이상 성인의 1/4에 그쳤다. CDC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1차 부스터샷 접종자 중 절반 이상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BA.5 하위 변종이 지배종이 되면서 코로나19 사례가 다시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젊은 성인들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를 우려하고 있다. 심장전문의이자 스크립스 리서치 분자 의학 교수인 에릭 토폴 박사는 “BA.5로 인한 재감염 가능성이 이전 어떤 변종보다 높다”고 CNN에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하위 변종 BA.4와 BA.5가 미국 내 신규 감염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러한 하위변종이 백신과 자연 감염으로 생성된 면역을 일부 회피하지만, 백신 접종을 여전히 심각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의학저널 더 랜싯(The Lancet)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모더나 또는 화이자의 mRNA 코로나19 백신 네 번째 접종은 세 번째보다 비슷하거나 더 나은 수준에서 면역력을 향상한다. 

중위연령 70.1세 참가자들을 포함한 이 연구는 또한 코로나19 백신 4차 투여 이전 더 높은 수준의 항체를 가지고 있던 일부 사람들은 ‘제한적인’ 면역력 증가를 보여줬다.

코로나19 감염 전력이 있는 사람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논문 참여자들은 이것이 네 번째 백신 투여로 기대할 수 있는 상한 또는 최대 반응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60세 이상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이스라엘의 이전 두 개 연구는 세 번째 접종 후 최소 4개월 뒤 투여된 네 번째 백신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률을 줄였다는 것을 보여줬다. 입원과 사망 감소가 두 번째 부스터샷 접종으로 지속됐다고 CNN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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