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장 오래된 맥주 ‘잉링’ 새해 일리노이 진출

Views: 14

1월말 생맥주 먼저 순차 출시…1829년 설립 펜실베이니아 본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4 2024. WED at 5:08 PM CST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인 잉링(Yuengling)이 곧 시카고에 진출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맥주는 다음 달부터 일리노이주에서 생맥주로 제공되며, 이후 유통 및 포장 제품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에서 일리노이주 전역의 팬들이 잉링의 195년된  양조 전문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월 말부터 생맥주로 먼저 제공되고 이후 몇 주에 걸쳐 유통과 포장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출시로 법적 음주 가능 연령 이상의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레스토랑, 바, 매장에서 잉링 대표 맥주를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행정책임자인 웬디 웬글링은 “수년간 우리는 일리노이에서 가장 충성스러운 팬들이 우리 브랜드 출시를 간절히 기다려 왔다”며 “새해에 일리노이와 같은 훌륭한 맥주 시장으로의 확장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주를 기반으로 한 이 양조장이 시카고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은 올여름 초 맥주 마케팅 뉴스레터에서 해당 브랜드가 2025년 초 일리노이주로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 후 퍼지기 시작했다. 당시 브랜드 대변인은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몇 달 후, 양조장은 소셜 미디어에 확장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지만, 구체적인 지역은 밝히지 않았다.

잉링은 1829년 펜실베이니아주 포츠빌에 대표 양조장인 이글 양조장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지금도 그곳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필라델피아에서 북서쪽으로 약 90마일 떨어진 곳이다.

이 브랜드는 대표 제품인 트래디셔널 라거(Traditional Lager)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블랙 앤 탄 포터(Black & Tan Porter), 로드 체스터필드 에일(Lord Chesterfield Ale) 같은 다른 맥주도 선보이고 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잉링은 현재 28개 주에서 유통 중이다. 일리노이 확장은 2017년 인디애나와 아칸소, 2021년 텍사스, 2023년 캔자스, 미주리, 오클라호마로 확장한 후에 이뤄졌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