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의회 ‘한반도 종전선언’ 화상회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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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6일…최광철 대표 “한반도 평화 여론 전세계 확산 기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4. FRI at 6:47 AM CDT

미국과 영국 연방의회가 이달 26일 한국전쟁 종전선언 등이 담긴 한반도 평화법안을 놓고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이 법안은 작년 5월 발의돼 내달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상정이 추진되고 있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상임대표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영 연방의회 간 한국전 종전선언/평화법안 화상회의 개최 시간이 확정됐다며” “이달 26일 1시간가량의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연방의회가 이달 26일 한국전쟁 종전선언 등이 담긴 한반도 평화법안을 놓고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이 법안을 발의한 브래드 셔먼 의원(오른쪽)과 함께 한 최광철 KAPAC 상임대표. /사진=최광철 대표 페이스북

최 대표에 따르면, 한반도 평화법안을 대표 발의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브래드 셔먼 의원에게 영국 의회에서 이 법안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에드 데이비 자유민주당 대표와의 화상회의를 부탁했고, 이를 셔먼 의원이 수락하면서 이번 화상회의가 성사됐다.

데이비 총재는 한반도 평화법안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영국의회에서 발의했으며, 현재 11명의 의원이 지지 서명을 했다. 영국 의회 내 한국 관련 의원 그룹인 ‘APPG 코리아’(APPG KOREA)의 회장이기도 한 데이비 하원의원은 “한반도 평화협정이 비핵화로 가는 길을 더욱 평탄하게 할 수 있고 이는 논란의 소지가 없는 사안”이라며 “한반도 평화 통일은 민주국가들의 전략적 이해와 맞아떨어진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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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영국 의회에서 한반도 평화협정 관련 논의가 시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전 종전선언과 평화조약 등에 우호적 의사표명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상원이 지난 5일 한국전 종전선언 지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전통 우방국인 영국 의회 내 한반도 평화법안 지지 움직임이 영국 정부를 움직이면 한반도 관련 국제 여론이 크게 변할 수 있을 것으로 최 대표는 내다봤다. 그는 “독일 통일도 주변국 지지 속에서 이뤄졌다”며 “이번 화상회의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론이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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