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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0 2024. TUE at 5:20 PM CDT
20일(화) 레이크 카운티 당국이 지난 1일 시카고 살인 사건 용의자를 추격 중이다. 용의자는 현재 차를 버리고 도주 중으로, 경찰은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 경보를 발령했다.
레이크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용의자인 38세 오셀라 리틀이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레이크 배링턴의 페퍼 로드에서 다른 차량을 추돌했을 때 여성 승객이 동승한 픽업 트럭을 운전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차에서 나와 도보로 현장에서 도주했다. 출동한 보안관들은 나중에 리틀이 시카고 살인 사건의 용의자라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승객은 사고 후 구경꾼 틈에 몸을 숨기려 했지만, 경찰은 90여 분 수색 결과 인근 주유소에서 그녀를 발견해 구금했다. 경찰은 또 주유소 화장실에서 총기 2정을 회수했다.
당국은 이날 오후 몇 시간 동안 도망친 용의자를 수색하고 있으며 레이크 카운티 보안관실은 현장 주변에 경계선을 설정해 출입을 막았다. 드론과 K-9 부대가 리틀을 수색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 경찰의 항공기 한 대도 수색을 돕기 위해 현장에 급파됐다.
보안관실은 페퍼로드의 14번 국도 지역에 있는 주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요청했다. 오후 5시 현재 이 지역에는 여전히 도로 폐쇄 조치가 내려져 있으며 몇 시간 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배링턴 220 교육구는 학부모들에게 보낸 통신문을 통해 컨트리사이드 초등학교, 로슬린 로드 초등학교, 배링턴 고등학교 및 교육구 행정 센터가 경찰 요청으로 건물 보안 및 교육 모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건물에 대한 접근도 금지됐다.
모든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학생들은 일정 시간 수업이 끝난 후에도 하교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학생들은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키가 5피트 10, 몸무게는 약 165파운드인 흑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흰색 티셔츠와 파란색 반바지를 입고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보안관 사무실은 리틀을 발견할 경우 접근하지 말고 911에 전화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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