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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피라시’(Seaspiracy), 바다와 생선과 어업에 대한 넷플릭스 다큐.(감독: 알리 타브리지. 89분. 2021)
‘생선을 먹지 않는 것’이 바다를 지키고 우리 자신을 지키는 것이라는 결론엔 백퍼 동의할 수 없지만, ‘고작’ 플라스틱 빨대를 규제하자는 환경단체들이 정작 그 뒤 더 거대한 탐욕과 부패, 파괴로 연결된 ‘어업’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이유가 ‘돈’때문이라는 추궁은 충격적이다.
고래 사냥으로 피범벅된 바다와 ‘블러드 다이어몬드’를 빗댄 ‘블러드 새우’ 비유, 바다 생태계를 훼손하는 게 결국 지구 환경을 망친다는 결론 등 이 다큐는 정밀한 데이터를 통해 고민거리를 우리 턱밑에 들이댄다.
그리고 연어 양식의 고통스런 현실, 아울러 우리 식탁에 오르는 선홍빛 연어 특유의 속살 색이 사실은 채색의 결과라니.
두 번 봐도 좋을 다큐. 그러나 결론을 실행에 옮기는 게 불가능할 거란 건 나는 물론, 알리 타브리지 감독도 알 거라는 거.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 이 멋진 말에 담긴 거짓을 알아가는 과정, 그래서 ‘무얼 어떻게’ 나부터 고민해야한다는 거, 이 다큐는 그 숙제만으로 의미가 있다.
인간이 자연과 양립할 수 있을까. 모든 종류의 이런 류 다큐가 묻는 것이지만, 아무도 답하지 못한다는 거, 이런 다큐의 딜레머, 시청 후의 무력감.
참고로, 제목 ‘Seaspiracy’는 ‘Sea’(바다)와 ‘Cospiracy’(음모)의 합성어로 보인다.(11:30.03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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