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 크리스나무디 하원의원, 미 상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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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더빈 후임 놓고 다수 경쟁…“트럼프와 맞서겠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9. 2025. THU at 10:04 PM CDT

딕 더빈(Dick Durbin) 상원의원 후임을 노리는 라자 크리스나무디(Raja Krishnamoorthi) 일리노이 하원의원이 9일(금) 샴버그 타운센터 등에서 지지자 모임을 갖고 연방 상원의원 출마를 재확인했다.

샴버그는 현재 그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크리스나무디는 이날 자신의 고향인 일리노이주 피오리아 등 모두 세 곳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트럼프의 정책에 “일어서서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크리스나무디는 더빈의 상원 의석을 노리는 여러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앞서 이틀 전인 지난 7일 영상을 통해 상원 선거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그는 막대한 자금 우위를 가지고 이번 경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2025년 첫 3개월 동안 3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현재 1,900만 달러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51세로 5선 하원의원인 그는 낙태, 총기 규제, 정보효율부(DOGE) 및 관세 반대를 캠페인의 주요 이슈로 내세웠다.

2016년 하원의원에 입성한 크리스나무디는 현재 하원 중국공산당 특별위원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으며, 정보위원회 및 감독위원회의 고위 위원이기도 하다. 대표 친한파 의원 중 하나이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기계 공학 학사 학위를 받은 하버드 대학교 출신 변호사인 그는 일리노이주 중부에서 인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한편, 현재 딕 더빈 후임 경쟁에는 크리스나무디 외 줄리아나 스트래튼(Juliana Stratton) 부지사와 로빈 켈리(Robin Kelly) 하원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로렌 언더우드(Lauren Underwood) 하원의원도 출마를 고려 중이다.

스트래튼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태미 덕워스(Tammy Duckworth) 상원의원을 포함한 여러 고위급 인사들의 지지를 확보했다.

하지만 악시오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한된 여론조사에서는 크리스나무디와 언더우드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스트래튼이 3위, 켈리가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