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1일 코로나19 재확산 대응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bc7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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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2. 2023. THU at 7:54 AM CST
내달 시카고 시장 선거를 앞두고 시카고 공립학교 학생들을 선거 지원 활동에 동원하려던 로리 라이트풋 현 시장의 캠페인이 뭇매를 맞고 있다. 경쟁 후보들은 잇따라 이 조치를 비난했다.
ABC7시카고, WTTN 등 지역 언론은 지난 10일 라이트풋 선거 캠프 운영자가 미상의 시카고 공립학교(CPS) 교사들에게 보낸 편지를 입수해 라이트풋 진영이 학생들을 이번 봄 선거에 참여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메시지는 cps.edu로 끝나는 교사의 공식 업무용 이메일 계정으로 전송됐다.
발송자인 라이트풋의 부캠페인 관리자 메간 크레인(Megan Crane)은 편지에서 “학생들을 ‘익스턴십 프로그램’(externship program)에 참여토록 해달라”며 “라이트풋 시장이 이번 봄에 승리할수 있도록 열성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열심히 일하는 젊은이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풋 선거 진영은 이를 “수십 년 동안 여러 캠페인에서 시행해온 ‘일반적인 관행’이자 학습 기회”라고 불렀다.
그러나 반발은 컸다.
라이트풋의 이런 캠페인을 여러 비평가들은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했으며, 다른 시장 후보자들도이 비난에 동조했다.
‘추이’ 가르시아 후보는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트윗했다. 전 CPS 대표였던 폴 발라스(Paul Vallas) 시장 후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건에 대해 시와 CPS 감찰관의 합동 조사 형태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시카고 교사연합(CTU)도 라이트풋의 이메일을 ”윤리적인 실패“라며 “시카고가 이런 끔찍한 잘못된 리더십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카고 시장 선거일은 2월 28일이다. 50% 이상 득표율을 얻은 후보가 없으면 4월 4일 상위2명의 후보 간 결선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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