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트리 등 판매 계피 가루 제품 6종 납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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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높은 수준, 장기간 노출되면 위험”…즉각 폐기 권고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6. 2024. WED at 9:51 PM CST

미 식품의약국(FDA)이 6일(수) 패밀리 달러와 달러 트리 등 소매업체에서 판매하는 계피 가루 제품 6종에 납 성분이 함유됐다며 이를 구매해서는 안된다는 보건 경보를 발령했다.

제품 테스트를 통해 FDA는 이들 계피 가루 제품에 높은 수준의 납이 포함돼 있으며 이러한 제품에 장기간 노출되면 안전하지 않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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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고는 대부분 어린 아이들과 관련된 468건의 중독을 유발한 납 오염 사과 소스에 대한 전국적인 리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이를 계기로 어린이 납 독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FDA는 할인 소매점의 계피 가루 제품에 대한 표적 조사를 시작했다. 납과 크롬에 대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들 6개 브랜드에서 높은 수준의 금속이 검출돼 이번 경보를 낸 것이다.

문제가 된 6개 제품은 ▲라 슈페리어(La Superior)와 슈퍼메르카도스(SuperMercados)에서 판매된 라 피에스타(La Fiesta) ▲세이브 어 랏(Save A Lo)에서 판매된 마컴(Marcum) ▲SF 슈퍼마켓(SF Supermarket)에서 판매된 MTCI ▲파텔 브라더스(Patel Brothers)에서 판매된 스와드(Swad) ▲달러 트리(Dollar Tree) 및 패밀리 달러(Family Dollar)에서 판매된 슈프림 트래디션(Supreme Tradition) ▲라 조야 모렐렌세(La Joya Morelense)에서 판매된 엘 칠라(El Chilar) 등이다.

파텔 브라더스에서 판매된 제품 ‘스와드’는 일리노이 스코키 소재 라자 푸드(Raja Foods)가 공급했다.

FDA는 “이러한 제품은 유통기한이 길다”며 “해당 제품을 먹거나 판매하거나 제공해서는 안되고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