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핵증 사망 17세 축구스타 잇단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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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치료 약물 원인…팔로스 하이츠 고등학교 안팎 애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8. 2022. TUE at 6:41 AM CST

팔로스 하이츠 소재 한 고등학교의 17세 축구 스타 죽음이 지역 안팎의 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지역 대회 우승 불과 며칠 만의 일로, 그를 추모하는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팔로스 하이츠 소재 한 고등학교의 17세 축구 스타 라이언 플로우먼의 죽음이 학교 안팎의 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고펀드미 계정

지역언론 WGN이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앨런 B. 셰퍼드 고등학교(Alan B. Shepard High School)에서 축구 선수로 활약한 라이언 플로우먼(Ryan Plowman)이 지난 5일(토) 갑자기 단핵증(mononucleosis)으로 사망했다.

의사들은 플로우먼이 기저 질환과 신체의 저항력을 억제하는 약물로 이 병에 걸렸다고 말했다.

라이언의 어머니 제니퍼 플로우먼은 아들이 크론병(Crohn’s Disease. 만성 염증성 장질환)도 앓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가족들은 크론병 약물 때문에 그의 면역 체계를 약화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WGN은 전했다.

라이언의 부모님은 그는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대학에 가서 약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전했다.

그의 어머니는 “그것이 그가 항상 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그는 항상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어했다.”라고 말했다.

이 학교 축구 코치인 제노 토스카스는 라이언이 코치들이 그들의 팀에 있기를 바라는 드문 아이 중 한 명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라이언은 경기장 안팎에서 정말 열심히 활동했다“며 ”그와 함께 경기한다는 건 코치로서 가장 즐거운 경험 중 하나였다“고 회고했다.

학교 측은 오는 9일(수) 오후 7시 라이언를 추모하는 집회를 학교에서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플로우먼 가족의 장례비와 의료비를 돕기 위해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가 개설됐다. 만든 지 하루만인 7일(월) 오후 10시 45분 현재 901명이 기부에 참가해 모두 6만 9,770달러가 모였다. 목표액은 10만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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