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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3 2024. MON at 11:40 PM CST
뉴욕 지하철 안애서 한 여성에게 불을 질러 죽게 만든 33세 남성이 기소됐다. 과테말라 출신 서류미비자로 밝혀졌으며, 곧 추방 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당국은 23일(월) 세바스티안 자페타(Sebastian Zapeta)가 피해자를 불태우고 이를 지켜본 혐의로 1급 살인과 방화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대변인에 따르면, 자페타는 과테말라 출신의 서류미비자로, 마지막으로 브루클린 이스트 뉴욕의 한 노숙자 쉼터에서 거주했다. ICE 는자페타가 2018년 애리조나 국경을 넘어온 직후 체포돼 추방됐지만, 이후 미국으로 몰래 재입국해 불법 체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지난 22일(일) 오전 7시 30분경 뉴욕 F 지하철에서 발생했다. 두 사람은 브루클린 종착역까지 F열차를 함께 탔지만, 서로 상호작용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두 사람이 서로 알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여성이 코니 아일랜드-스틸웰 애비뉴 역에서 정차 중인 F 열차에서 잠을 자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용의자가 피해자에게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그가 피해자에게 다가가 라이터로 옷에 불을 붙이는 모습은 지하철 내 감시 카메라에 모두 담겼다. 뉴욕시 경찰국장 제시카 티시(Jessica Tisch) 국장은 불이 붙은 피해자 옷이 몇 초 만에 전소됐다고 설명했다.
코니아일랜드-스틸웰 애비뉴 지하철역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연기를 맡고 화재를 목격한 뒤, 차량 중앙에 서서 불에 타고 있던 여성을 발견했다. 불이 꺼진 후 긴급 의료진이 피해자의 사망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건 현장에 남아있었으며, 열차 차량 바로 밖 플랫폼 벤치에 앉아 이 모든 광경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경찰관들 바디캠 영상에도 용의자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다.
용의자는 이후 10대 청소년들의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다른 열차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용의자 주머니에서 라이터가 발견됐다.
브루클린 지방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이 끔찍한 범죄의 잔혹함은 상상을 초월하며, 우리 사무실은 가해자를 법정에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끔찍하고 무의미한 폭력 행위는 가장 중대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는 경찰 발표를 인용해 자페타가 연방 구금 상태로 이송돼 추방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일요일 뉴욕 지하철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망 사건이다.
이날 새벽 12시 35분, 경찰은 퀸즈 61번가-우드사이드 역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가슴을 찔린 37세 남성과 몸 여러 곳이 베인 26세 남성을 발견했다. 37세 남성은 병원에서 사망했고, 26세 남성은 회복 중이다.
두 명의 남성을 찌른 69세 남성은 강도 시도에 맞선 정당방위로 간주돼 기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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