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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 ‘꽃들에게 희망을’ 작품 공모…7월 8일까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24 WED. at 22:16 PM CT
시카고 한인문화회관(회장 김윤태)이 7월 18일(토)부터 ‘꽃들에게 희망을’(Hope for the Flowers)을 주제로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시카고 한인 대상 창작품도 공모한다.
한인문화회관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시카고 한인 동포들이 어떻게 코로나19를 극복했는지 그 소중한 이야기들을 공유하며,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작품 마감은 7월 8일(수)까지이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안에서 지내는 동안 창작한 작품에 한해 1인 1점, 1인 2분야 출품이 가능하다. 분야는 서양화, 동양화, 서예, 요리 동영상, 가드닝, 수예, 바느질, 뜨개질, 목공, 크래프트, 에세이, 시 등등 모든 작품을 망라한다. 작품과 함께 작품설명 에세이도 레터(Letter) 크기로 1쪽 분량을 첨부해야 한다.
전시회는 7월 18일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4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주 정부의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행사 날짜는 추후 변동될 수 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한편, ‘꽃들에게 희망을’은 아동문학가이자 시민운동가인 트리나 폴러스(Trina Paulus)가 1972년 펴내 그동안 2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어린 왕자’와 같은 어른을 위한 동화책으로서, 애벌레가 나비가 돼 결국 꽃들에 희망을 준다는 내용이다.
한인문화회관 측은 “애벌레가 코쿠닝(cocooning. 자기만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현상)을 거쳐 나비가 되는 것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우리의 현재가 바로 코쿠닝의 시간”이라며 “이 기간, 삶을 재조명하고 자신이 좋아했던 것을 다시 끄집어낸 경험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트리나 폴러스의 1972년 작 ‘꽃들에게 희망을'(Hope for the Flowers) 표지. 한인문화회관 제공.
Korean Cultural Center of Chicago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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