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언] 실버 라이닝-2024년 첫 이민 문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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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Silver Lining) – 2024년 첫 이민문호발표

안녕하세요 시카고김변입니다. 2024년 1월 비자블루틴이 발표되었습니다. 획기적인 진전은 아니더라도, 그동안 정체된 이민문호 소식에 익숙해진 이민자들에게, 구름 뒷편에 새어나오는 햇빛(Silver Lining)과 같이 긍정적인 소식을 담고 있습니다.

2순위 취업이민 (석사학위자) – 최종승인일자가 3개월 반 진전한 2022년 11월 1일, 접수가능우선일자도 한 달 반 진전한 2023년 2월 15일입니다. 언뜻 소박한 개선입니다만, 대체로 LC 심사에 10개월정도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2순위 취업이민자의 485 접수를 위한 대기는 이제 거의 없고 접수한 뒤에는 3개월 정도 후에 최종승인이 되므로 지체가 없어진 것입니다. 물론 LC를 거지치 않는 NIW 이민의 경우에는, 140 이민청원서 접수일이 우선일자가 되므로, 485 접수는 NIW 청원서 승인 후에 들어간다고 보면 될 것이고요. 결과적으로 일반 2순위는 대체로 2년 반정도, NIW 는 1년 반 정도 걸립니다.

3순위 취업이민 중 (학사학위와 2년이상 숙련직)에 가장 큰 진전이 있습니다. 최종승인일이 8개월 또 진전되어 2022년 8월 1일입니다. 접수가능우선일자는 동결되어 있습니다만 2023년 2월 1일인지라, 우선일자를 받는 LC 접수후 심사기간 10개월을 생각하면 사실상 대기가 없어졌습니다. 3순위 학사와 숙련직 이민은, 내년부터 2순위 취업이민과 거의 동일한 심사기간이 걸립니다.

3순위 취업이민 중 (비숙련직)이 아직 아쉽습니다. 최종승인일이 한달 진전된 2020년 9월 1일이며, 접수가능우선일자는 2020년 12월 15일로 동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비숙련과 숙련의 이민속도는 여전히 차이가 큽니다. LC 부터 승인까지 적어도 4년이상, 길면 5년까지도 걸리는 심사기간입니다. 최근 비숙련 쪽도 진전을 예상하는 내부 정보가 조금씩 들려옵니다. 함께 기대해 봅니다.

4순위 취업이민 (종교이민) – 최종승인일과 접수가능우선일자가 각각 4개월, 6개월 진전되었지만, 2019년 중반의 우선일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360 이민청원서의 접수일이 우선일자가 되기 때문에, 종교비자 등으로 2년 근무 후, 360 접수한 뒤 약 4년 뒤에나 485 가 접수가 가능합니다. 종교비자는 최대 5년 가능한 비자이기 때문에, 현재 시스템 하에서는 종교비자를 485 접수시까지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최근에는 많은 목회자분들이 종교이민을 포기하고 취업이민 2순위로 영주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족초청 이민 – 특히 이번 문호발표의 가장 큰 선물은 가족이 초청하는 이민문호에 참으로 오랜만에 진전이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카테고리별로 몇주에서 3개월까지 진전되었으며, 특히 영주권자의 배우자 2A 카테고리는 2019년 11월로 9개월 진전되었습니다. 거의 정지되었던 과거 1년을 생각하면 이제 가족초청이민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 보입니다.

2023년도 이제 저물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도 저희에게 업무를 맡겨주신 많은 이민자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쁜 성탄과 복된 새해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글=김영언 변호사 (공동대표, ryan@mirae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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