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뷰 성범죄자 16세 소녀 그루밍 가택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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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피해자 온라인 게임 앱 만나…다중 혐의 기소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1. 2023. WED at 10:49 PM CDT

일리노이주 글렌뷰 출신의 성범죄자가 지난 1년 동안 16세 소녀와 성관계를 갖기 위해 그루밍을 하고 보스턴으로 여행을 다녀온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그루밍 성범죄는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뜻한다.

글렌뷰 사는 웨스턴 오파스(42)가 16세 소녀 그루미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쿡카운티 보안관실

글렌뷰의 마이클 토드 테라스 10300 블록(10300 block of Michael Todd Terrace)에 사는 웨스턴 오파스(42)는 피해 아동을 만나기 위한 중범죄 여행, 그루밍, 총기 소지 중범죄, 총기 사용, 방탄복 소지, 성범죄자 등록부에 매년 신고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지난달 28일(토)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게임 앱을 통해 온라인에서 이 소녀를 만났고, 암호화된 플랫폼에서 그녀와 문자 메시지를 교환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그녀와 성관계를 갖기 위해 여러 차례 보스턴으로 여행을 다녀온 혐의도 받고 있다.

오파스는 보스턴에서 피해자를 여러 차례 만나 성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휴대폰을 분석한 결과 오파스가 피해자의 나이를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쿡 카운티 보안관이 보스턴 지역에서 실종된 아동이 그의 집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집에 대한 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후 그의 집에서 오파스를 체포했다.

쿡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용의자가 그녀에게 시카고행 항공권을 보냈고, 아이를 불러들여 지난 몇 주 동안 집에 머물게 했다. 

경찰은 친척이 시카고에 도착할 때까지 피해자를 일시적으로 일리노이주 아동가족서비스국의 보호에 맡겼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피해 소녀는 이번 달 말 17세가 된다.

오파스는 현재 쿡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다음 재판 기일은 이달 16일이다.

그는 2004년 플로리다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아동 포르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해 9월에는 글렌뷰의 한 학교에 연이어 나타나 스쿨존에서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두 차례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오파스가 해리슨 스트리트 2000 블록(2000 block of Harrison Street)에 있는 학교에서 미성년자를 내려주고 픽업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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