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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루프 ‘더 78’ 새 부지 검토…존슨 “더 많은 대화 기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4. 2024. WED at 11:19 PM CST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카고 사우스 루프에 새 구장을 짓는 계획과 관련, 브랜든 존슨 시장과 제리 라인스도프 화이트삭스 회장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수) 발표에서 존슨 시장은 이 제안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CBS시카고 보도에 따르면, 존슨 시장은 몇 주 전 화이트삭스 구단주인 라인스도프를 만나 루즈벨트 로드와 클락 스트리트 근처의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은 62에이커 부지로 구장을 이전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지역은 시카고시의 78번째 공식 커뮤니티 지역이 될 수 있는 잠재력 때문에 ‘더 78’(The 78)로 불리는 곳이다. 일리노이주 부동산 개발업체인 릴레이티드 미드웨스트(Related Midwest)가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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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시장은 24일 “제리와의 대화는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프레젠테이션에서 내가 높이 평가한 것 중 하나는 그들이 고려하고 있는 방식이 새로운 경기장의 모습이어야 하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존슨 시장은 자신과 라인스도프가 새 경기장 제안에 관한 모든 세부 사항을 논의하지는 않았으며 앞으로 더 많은 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 78’ 프로젝트 부지를 지역구에 두고 있는 팻 도웰 시의원(3선거구)도 지난 19일(금) 프로젝트 개발자들을 만난 후 “화이트삭스 새 구장이 더 78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웰 시의원은 그러나 이 프로젝트가 매우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화이트삭스 구장이 이 지역에 미칠 영향, 보안 문제, 소음 공해, 지역 사회의 삶의 질 문제 등을 꼽았다.
한편, 선타임스는 지난 17일 화이트삭스가 개런티드 필드 구장을 떠나 ‘더 78’에 새 야구장을 짓는 방안을 소유주인 미드웨스트와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라인스도프 회장은 앞서 지난해 8월 “2029시즌이 끝난 후 팀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 개런티드 필드에서 구단을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