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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세금’ 불발 아쉽지만, 다음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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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센터 “일리노이 경제개혁 노력 지속할 것”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5. THU. at 6:35 AM CDT

하나센터가 이번 ‘공정세금’ 법안 무산에 대해 “아쉽지만, 다음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하나센터 페이스북

일리노이주가 도입 예정이었던 공정세금(Fair Tax) 법안이 무산된 데 대해 이를 적극 추진해온 하나센터가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지만, 다음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3일 치러진 선거 투표용지 첫 번째 질문인 공정세금 법안에 대한 주민 투표 결과, 4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찬성(44.9%)이 60%에 미치지 못해 내년 1월 도입이 결국 무산됐다.

공정세금 안은 모든 납세자가 같은 세율의 소득세를 내도록 한 현행 주 헌법을 고쳐 부자들에 대한 소득세율을 높이도록 한 방안이다. 반대자들은 그러나 “전혀 공정한 것이 없다”며 도입을 반대해왔다.

하나센터는 이 법안이 “연수입 25만 달러 이하의 일리노이 거주자들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가져다주고, 상위 3%의 일리노이 고소득 층에게 그 수입에 합당한 세금을 징수해 학교와 공공보건, 주 전체 일자리 창출 등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센터(사무총장 최인혜)는 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220만 명이 넘는 일리노이 유권자들이 주민투표 조항에 ‘예’라고 답해 공정한 세금제도와 공평한 예산에 지지를 보내줬다”며 “이번 주민투표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지만, 그간 하나센터 활동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센터에 따르면, 공정세금 법안 통과를 위해 12만 명의 한인·아시아계 유권자와 전화로 공정세금 제도에 관한 대화를 나눴고 그중 대부분 유권자들이 이 법안에 대해 지지를 보여줬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지기반을 3배로 늘렸고, 여러 세대 자원봉사자들과 커뮤니티 리더들을 발굴한 것도 하나센터가 내세우는 성과 중 하나이다. 또한, 다른 아시안 단체들, 종교지도자들, 청소년들과 활동하면서 세금 시스템과 주 정부 예산, 부의 재분배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하나센터는 “우리 공동체는 그 어느 때보다 큰 비전으로 제도적인 경제 개편을 원하고 있다”며 “이런 것들은 우리 모두의 승리로, 다음 액션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센터는 앞으로도 일리노이에서 세금 개혁을 이루기 위해 다음 할 일을 고민하고 계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인 유권자들의 관련 설문 참여를 당부했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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