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0 울트라 5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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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5가지 특징

1. 디스플레이

6.9인치형 1440 x 3088 QHD 디스플레이, 갈수록 작아지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펀치홀과 한계에 다다른듯한 얇은 베젤은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비해 나쁘지 않은 그립감과 한손은 무리지만, 전체적인 조작 자체가 불편한 정도의 크기입니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보다 2.5mm 정도 가로로 커졌지만, 와 닿는 정도는 아닙니다.

수년째 호불호가 있는 엣지 디스플레이는 삼성 스마트폰에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엣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정면에서 봤을 때 베젤이 얇아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를 제외하면 제 사용 용도에선 장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엣지 부분의 디스플레이 색상이 변하는 것이 상당히 거슬렸고, 엣지 기능도 거의 없다시피 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보호 케이스라도 씌운다면 더더욱 그렇고요. 갤럭시 노트 20은 엣지 디스플레이가 아닌 플랫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되어 상당히 기대했는데, 호불호를 떠나 삼성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엣지 디스플레이가 빠져버리니 순식간에 보급형처럼 보이긴 했습니다.

업그레이드보다 다운그레이드에서 오는 역체감이 엄청난 120Hz 주사율 역시 갤럭시 S20 시리즈에 이어 훌륭한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120Hz 주사율은 FHD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해상도를 올리면 자동으로 60Hz로 변경됩니다. 정말 일반적인 사용 용도에선 6.9인치 디스플레이에서 FHD와 QHD의 구분이 쉽지 않으며, 배터리 소모량도 다르기 때문에 FHD와 120Hz 아쉬우면서도 여전히 좋은 기능입니다.

2. S펜 지연 속도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세대 업그레이드가 되면 항상 다양한 S펜 관련 기능을 업그레이드했었고, 그 결과 S펜과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팬층까지 만들어냈는데요, 이번엔 기능보다 펜 본연의 성능에 더욱 신경 썼습니다. 위에 언급한 120Hz 주사율을 통해 S펜의 지연속도를 9ms로 대폭 줄였는데, 스타일러스 펜에서 지연속도는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론 실제 종이에 연필로 쓰는 느낌까지 똑같이 재현할 순 없겠지만, 사용자가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쓸 때의 속도만큼은 실제 필기와 거의 흡사하다는 것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2세대와 애플펜슬 2세대로 지연 속도 비교 영상이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3. 에어 액션

S펜 지연 속도를 줄인 것이 가장 큰 업그레이드이지만, 새로운 기능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갤럭시 노트10의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최초로 도입하면서 카메라와 미디어 재생에서 제스쳐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에어 액션”이라는 이름으로 캡쳐나 뒤로가기, 앱 스위처 등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S펜의 리모컨 화가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4. 카 메라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다른 것보다 카툭튀가 온갖 IT 커뮤니티에서 이슈 몰이 중입니다. 실제로 3mm 정도이며, 신용카드 3장을 겹쳐놓으니 거의 비슷한 두께였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부분은 따로 조금 더 자세히 촬영 샘플들과 함께 알아볼 예정인데요, 그에 앞서 간략하게 1,200 일반 촬영 샘플들부터 보면, 전체적으로 쨍하고 색감도 너무 과하지 않은 느낌인데, 사물에 근접해서 찍게 되면 피사체의 끝 부분을 과하게 뭉개버리는 느낌입니다. 그 뭉개짐이 자연스럽게 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갤럭시 S20 울트라에서 계속 지적됐던 포커스 문제도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선 느낄 수 없었습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일반 주간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일반 실내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일반 야간
5. Windows 10 연결

Windows 10의 휴대폰 연결 기능을 통해 Windows에서도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 설치된 앱이나 촬영한 사진 등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라면 어렵지 않게 컨트롤 센터를 통해 연결할 수 있으며, 전화를 걸고 받거나 앱 알람도 확인할 수 있으며, 촬영한 사진은 물론 설치된 앱까지 Windows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를 다듬으면서 카메라에 힘을 준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120Hz 주사율 덕분에 갤럭시 노트의 포인트인 S펜 지연 속도를 대폭 낮춘 것은 S펜 매니아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소식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변한 것이 없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상향 평준화되어버린 스마트폰 시장과 디자인적 과도기 시점에선 큰 기대를 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전면만 보면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와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를 구분하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카메라, 특히 카툭튀에 대해선 조금 더 할 말이 있지만, 카메라 리뷰를 별도로 준비중이며, 해당 내용은 카메라 리뷰에서 더 알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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